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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발병 후 약 5년이 경과되면, 당 조절이 불량한 경우 당뇨병성 망막증이 시작되며, 7∼8년 후에는 미세 단백뇨와 경미한 신경병증이 시작되고, 15년 이후에는 망막증, 신증, 신경병증이 뚜렷하게 진행됩니다. 이처럼 당뇨병성 합병증은 신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될 수 있으며, 많은 경우에서 심각한 후유증이 초래될 수 있으나 아직 이러한 문제점을 완전히 해결하거나 원상복귀 시키기가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지금까지 당뇨병성 합병증의 발생원인과 그에 관련되는 위험인자에 대한 많은 지식이 축적되었고, 또 치료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어 과거에 문제되던 케톤산증이나 고삼투압성 혼수와 같은 급성 합병증에 의한 사망율은 현저하게 감소하였습니다. 현재는 만성 혈관성 합병증이 주로 문제되고 있으나 새로운 지식을 충실히 활용하면 이에 대한 예방이 가능하고 또 그 발생율도 크게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미세혈관장애에 기인되는 당뇨병성 망막증과 신증은 그 발생에 고혈당이 관련됨이 확인되고 있는 만큼 엄격한 혈당조절과 정기적인 눈 검사와 소변 및 신장기능검사가 최선의 예방법이며 또 조기발견의 첩경입니다. 또 고혈압과 흡연이 당뇨병성 망막증의 악화요인이 되고, 고혈압 및 고염식-고단백식이 당뇨병성 신증의 악화요인으로 알려지고 있는 만큼 이러한 합병증의 발생시에는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와 저염-저단백 식사요법 및 금연이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발생도 고혈당이 주된 원인이 되므로 역시 엄격한 혈당조절이 예방과 치료의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대혈관 합병증에 기인되는 뇌졸중, 관상동맥질환 및 말초혈관질환은 당뇨병에서뿐만 아니라 일반 성인에서도 큰 문제가 되고 있는 대표적인 성인병으로 그 주된 발생원인은 동맥경화증 입니다. 또 이러한 대혈관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3대 위험인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및 흡연이며, 혈당조절의 불량도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초래하여 동맥경화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당뇨병과 고혈압 치료, 지방질의 과섭취 제한, 금연, 정기적인 혈당검사와 지질검사, 혈압측정 및 그 결과에 따른 적절한 대책마련이 대혈관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인 방법입니다. 또한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증이 당뇨병의 유발인자로서 뿐 아니라 고혈압, 고지혈증, 관상동맥질환 및 말초혈관질환을 잘 동반하기 때문에 평소 비만증 방지를 위한 고칼로리식의 과잉섭취 제한과 적당한 운동의 필요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이상을 요약하면 당뇨병성 합병증의 관리는 위에서 소개한 그 발생원인과 유발인자를 잘 기억하여 평소 지속적인 엄격한 혈당조절, 적극적인 고혈압 치료, 저염-저단백식과 적당량의 지방질 섭취, 금연, 및 비만증의 예방을 위한 고칼로리식 제한, 적당한 규칙적인 운동과 더불어 당뇨병성 합병증에 관련되는 검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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